저는 청소 병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게 깨끗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정리를 꼭 해야 하고 청소를 해야 하는 강박증이 있었죠.
처음엔 첫 자취를 하면서 절대 더러운 집으로 살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땐 할 일도 많고 할 것도 많았던 나이였던지라 꼭 주말에 쉬는 날이 오면 대청소를 했어요! 저희 대청소는 생각보다 꼼꼼했는데요.
문틈을 면봉으로 다 닦아내며 서랍장 선반 물건을 다 꺼내어 다시 정리하고 그렇게 전부 청소를 마치면 쾌감이 죽여줬어요. 그러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요일을 나눠두고 구역별로 청소를 하는데 또 바빠지면서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가 어려워지더라구요. 도저히 시간이 안 날 때가 너무 많아지더라구요.
청소에 집착광이 된 이유도 깔끔해야 머리가 잘 굴러가는데 요즘 또 정신 사나워지면서 머리가 어지러워서 아무 생각 없이 멍을 때리다 보니 집안이 또 정신사나워 지더라구요. 이 무한 굴레를 어찌하면 벗어날 수 있을지 한참 생각해 보는데 결국엔 깔끔...
원문 링크 : 청소 지옥에 빠진 무한 굴레..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