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면 반전인 턱시도 배드 버니와 스키아파렐리의 위트 2026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배드 버니가 '올해의 앨범 (AOTY)'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때가 아닐까 싶어요 스페인어 앨범 최초로 그래미 정상을 차지한 역사적인 기록도 대단하지만, 패션 씬에서는 다른 의미로 난리가 났죠. 바로 "올해도 역시 스키아파렐리였다!"
라는 감탄사 때문이에요. 1. 우승을 부르는 스키아파렐리의 법칙 이쯤 되면 우연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요.
최근 3년간 그래미의 가장 높은 자리에 선 아티스트 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다니엘 로즈베리가 디자인한 스키아파렐리를 입고 있었거든요. 2024년엔 테일러 스위프트가 화이트 드레스와 블랙 오페라 글로브로 시선을 싹쓸이하며 우승했고, 2025년엔 비욘세가 커스텀 카우보이 룩으로 그 자리를 지켰어요. 그리고 2026년, 배드 버니가 블랙 벨벳 턱시도를 입고 정점을 찍었죠. 3년 연속 '올해의 앨범' 수상자를 배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