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복판에서 마주한 한국의 사계절 팬데믹 시기, 거실에서 피워낸 꽃잎 드레스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미스 소희가 이번에는 샹그릴라 호텔의 화려한 살롱에서 또 한 번의 마법을 선보였어요. 이번 컬렉션은 화려한 프랑스식 살롱에서 열렸지만 그 영감의 뿌리는 지극히 한국적이에요.
박소희 디자이너가 한국 남단 별장 창가에서 바라본 정원의 풍경이 디자인의 시작점이었죠. 자연을 담아낸 기하학적 프레임 디자이너의 어머니가 창틀이라는 구조 안에 담아낸 등나무, 대나무,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찍은 사진들이 이번 쿠튀르의 뼈대가 됐어요 캔버스가 된 신체: 여성의 몸을 하나의 유연한 조각상처럼 다루며, 시그니처인 아워글래스 코르셋 보디스 위에 산과 난초, 노을부터 자정까지의 밤하늘을 정교하게 수놓았어요.
입체적인 조형미: 드레스 위로 벚꽃이 피어나고 보디스에서 황동으로 제작된 대나무 가지가 뻗어 나오는 등 자연의 생명력을 입체적으로 구현해냈죠. 판타지의 극치: 한 모델은 화이트 페더 드레스와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