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과 파격 사이, 당신의 취향은? 파리 패션위크의 정점에서 만난 두 명의 뮤즈, 제니와 고윤정의 등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사건이었어요.
같은 샤넬 2025/26 공방 컬렉션 라인을 입었음에 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보여준 스타일링의 궤적은 완전히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죠. Chanel - PRE-FALL 2026 한 명은 샤넬이라는 고전 위에 자신의 개성을 거침없이 덧칠했고, 다른 한 명은 샤넬이 구축해온 유구한 아카이브 속에 자신을 조화롭게 녹여냈어요.
제니: 클래식을 비틀어버리는 힙한 반항아 격자무늬 네트 사이로 그린 티어드롭 비즈가 장식된 룩 23번 셋업이에요. 런웨이 모델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입었음에도, 제니 특유의 실루엣 덕분인지 전형적인 샤넬 룩과는 사뭇 다른 힙한 분위기가 풍기네요.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비즈 셋업에 숨통을 틔워주면서, 동시에 란제리 룩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했거든요. 카메라 앞에서 제니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옷과 함께 '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