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50달러로 시작해 패션계의 슈퍼볼이 되기까지 매년 5월 첫 번째 월요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앞 계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뜨겁고 치열한 런웨이로 변신하죠. 한 장에 1억 원을 호가하는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 화려한 이 잔치.
하지만 이 거대한 패션 서사가 사실은 단돈 50달러짜리 자선 파티에서 시작됐다는 걸 아시나요? Eleanor Lambert 본격적인 멧 갈라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 우리가 몰랐던 이 은밀한 프롤로그를 살짝 들춰볼게요. 1. 50달러의 소박한 시작 (1948) 지금의 파격적인 코스튬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상상도 못 할 일이에요. 1948년, 전설적인 홍보 전문가 엘리너 램버트가 처음 이 파티를 기획했을 땐 뉴욕 상류층들이 레인보우 룸에 모여 저녁 식사를 즐기던 꽤 점잖은 사교 모임이었거든요.
당시 입장료는 단돈 50달러. 거창한 '패션의 예술화'보다는 박물관 내 복식 연구소(Costume Institute)의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한 아주 현실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