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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낼수록 선명해지는 90년대 멧갈라의 진짜 시크함

 덜어낼수록 선명해지는 90년대 멧갈라의 진짜 시크함

2편 - 멧갈라도 미니멀리즘 시대였던 90s 화려한 자수와 거대한 구조물로 뒤덮인 요즘의 멧 갈라를 보다가 문득 과거로 시선을 돌려보면 묘한 정화 작용이 느껴지곤 해요. Met Gala 90s 모든 것이 과잉되던 시절, 역설적으로 절제의 정점을 보여주었던 90년대의 아카이브는 지금의 미니멀리스트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영감을 주죠.

Met Gala 90s 오늘은 아무것도 더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완벽했던, 90년대 멧 갈라의 아이코닉한 순간들을 복기해 보려 합니다. 1. 1996년, 다이애나 비가 남긴 전설적인 슬립 드레스 멧 갈라 역사상 가장 우아한 파격을 꼽으라면 단연 1996년의 다이애나 비일 거예요. 다이애나가 선택한 존 갈리아노의 디올(Dior) 네이비 슬립 드레스는 당시 레드카펫의 공식을 완전히 뒤바꿔 놨어요.

란제리를 연상시키는 실크 소재와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아이코닉한 초커는 클래식과 동시대적인 감각이 어떻게 조우해야 하는지를 완벽하게 증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