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기차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말처럼, 추운 겨울이 가고 본격적인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습니다. 2026년 경칩은 3월 5일 목요일인데요.
경칩의 유래와 재미있는 풍습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1. ‘경칩’이라는 이름에 숨겨진 비밀 깜짝 놀라 깨어나다: 한자로 '놀랄 경(驚)'과 '숨을 칩(蟄)'을 씁니다.
여기서 '칩(蟄)'은 벌레나 동물이 땅속에 꼭꼭 숨어 지내는 것을 말하는데요. 따뜻한 봄기운이나 천둥소리에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온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황제의 이름을 피하다: 원래 경칩은 '열릴 계(啓)' 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 불렸습니다. 하지만 옛 중국 한나라의 '경제'라는 황제의 이름에 '계(啓)'가 들어가자, 황제의 이름을 함부로 쓰지 않는 전통(피휘)에 따라 뜻이 비슷한 '경(驚)'으로 글자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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