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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천안역 앞 제과점에서 시작된 호두과자 이야기

 1934년 천안역 앞 제과점에서 시작된 호두과자 이야기

1934년 천안역 앞 제과점에서 시작된 호두과자 이야기 1934년 겨울 충청남도 천안역 앞은 기차 연기와 사람들로 늘 북적였습니다. 찬바람 속에서도 군고구마와 갓 구운 빵 고소한 견과류 냄새가 섞여 퍼지는 그곳엔 작은 제과점 하나가 자리 잡고 있었어요.

간판에는 학화(鶴華)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주인은 조귀금이라는 젊은 제과사였습니다.

일본에서 제과 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그는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로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과자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죠. 어느 날 호두를 보고 그는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 고소한 맛을 과자 속에 담을 수 있다면 참 좋겠구나. 그래서 밀가루 반죽 안에 달콤한 팥소를 넣고 그 위에 호두를 올려 작은 호두 모양 틀에 넣어 구웠답니다.

고소한 냄새가 퍼지자 역을 오가는 사람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이게 뭐예요?”

“호두가 들어간 과자예요.” 한 입 깨물자 고소한 호두와 달콤한 팥의 맛이 입 안 가득 퍼졌습니다.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