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배꼽은 탯줄이 떨어진 뒤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그중 두 가지가 신생아 배꼽 탈장과 육아종이다. 배꼽 탈장은 복벽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장이나 조직이 배꼽 쪽으로 밀려 올라오는 현상으로, 미숙아나 저체중 출생아에서 더 자주 관찰된다. 대부분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특징으로는 배꼽이 둥글게 튀어나오고 울거나 힘을 줄 때 더 커지며, 손으로 누르면 들어가기도 하고 만졌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통증은 거의 없고, 대체로 기저귀를 갈다 보게 되는 변화에서 평소에는 괜찮다가 울 때 불룩해지는 모습이 흔하다.
반면 육아종은 탯줄이 떨어진 뒤 남은 조직이 지나치게 남아 혹처럼 보이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 생후 수주 이내에 발견되며, 안쪽에 분홍색 또는 붉은색 혹이 촉촉하고 말랑한 느낌이 특징이다. 맑은 진물이나 노란 분비물이 나올 수 있고 통증은 거의 없지만, 촉진 시 살와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초기 상태를 관찰하며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크기가 감소하거나 치료가 필요해지는 경우가 있다.
두 질환의 차이를 정리하면, 모양은 육아종이 안에 작은 혹처럼 보이고 탈장은 배꼽 전체가 밖으로 튀어나온 형태를 보인다는 점이다. 크기 변화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육아종은 크기가 크게 변하지 않는 편인데 반해 탈장은 울거나 배에 힘을 주면 커졌다가 줄어들 수 있다. 분비물 여부로 구분하면 육아종은 진물이 나오는 경우가 흔하지만 탈장에는 분비물이 흔치 않다. 경과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육아종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관리가 필요하지만 탈장은 대개 성장과 함께 자연스러운 호전을 보인다.
정리하자면, 이 시기에 흔히 보이는 변화지만 원인과 특징은 다르다. 육아종은 탯줄이 남은 조직이 혹처럼 보이며 진물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고, 탈장은 복벽이 닫히지 않아 생겨나며 대부분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나친 걱정 대신 상태를 관찰하고 이상 신호가 보일 때 적절한 확인을 받는 것이다. 건강한 회복이 흔하고 큰 문제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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