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 무슨 달 항아리에 담긴 달 달빛가 한없이 단조로운 달덩이에 .. 딸깍, 달빛 스위치를 켜면 ..
그제야 달아오르는 둥근달 .. 그 달덩이를 항아리에 무심하게 담아내자니 ..
생각 없고 감정 빠져 멍하니 응시하게 된다 .. 우린 항아리를 보고 있는 것인가 ..
달을 보고 있는 것인가 .. 어쩌면 항아리에 담긴 달빛가는 아닌가 .. - 달달 무슨 달 항아리에 담긴 달 - 무심한 모양새 ..
둥근달이 저렇게 꾸밈이 없을 거라고는 .. 거칠만한 것 없이 솔직하게 빚은 모습 속엔 ..
그 흔하디흔한 색깔조차 들어가 있지 않고 .. 반짝이는 장신구 하나 박혀 있지 않은 외모는 ..
딱히 두드러진 특징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 자칫 길을 걷다 달덩이를 마주치기라도 하면 ..
인기척은커녕 그림자를 즈려 밝고 지나쳤을지도 하여간 참 무뚝뚝해 보이는 달인데 .. 그런데도 보고 있구나 ..
그럼에도 보게 되고 .. 그랬음에도 보고 있는 중이다 ..
온종일 달달 무슨 달 항아리에 담긴 달 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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