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동생이 어릴 때부터 아빠가 우리를 세뇌시키듯 몇 가지 반복하던 대사가 있다.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이공계에 가서 미래 지향적인 일을 해야 한다. 한국은 너무 좁다.
해외로 나가서 살아야 한다. 너희 둘 다 성격이(?)
회사원은 안되니, 전문적인 인력이 되어라. 결혼도 아이도 필요없고 혼자 인생을 즐기며 살아라.
(우리집에는 노말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 없다) 오늘은 이 중에서 한국은 너무 좁다와 관련된 이야기. 독일에 사는 시부모님을 보면서 비슷한 세대인 친척들을 떠올리곤 한다.
시부모님은 독일의 베이비붐 세대로 태어나서 지금 넷 다 (이혼 후 재혼) 연금을 받으며 두세달씩 남유럽으로 휴가를 1년에도 몇 번씩 가거나, 봉사활동을 다니며 집에는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고 잔디깎는 로봇과 신형 전기차를 사면서 여전히 가솔린을 모는 사람들(나와 남편)을 judge하는 등 팔자좋게 살고 있다. 한편 한국에 사는 같은 나이의 엄마, 삼촌들, 고모, 고모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