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에서 두번째 수확한 상추들이다 씻어놓고 보니 양이 꽤 많았다. 뿌듯하네.
오늘 주말농장 간건 단순히 상추 뽑고 와야지 했는데 막상가보니 잡초가 너무 무성했다. 쭈그려 앉았다 일어나기를 두시간 정도 하고나니 검정봉투 두개 분량의 잡초를 거둬낼 수 있었다.
잡초 다 뽑고 이제 막 상추 뽑으려고 하는데 빗줄기가 시작됐다. ed_leszczynskl, 출처 Unsplash 한두방울 맞다가 빗줄기 굵어지는 게 느껴졌다.
여기서 중요한건 난 우산을 안 가져 갔었다. 그만둬야 정상이겠지만 무슨 마음인지 비 때문에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비 맞으면서 상추를 뽑았다. vivienkozi, 출처 Unsplash 10분정도 비맞고 나니까 희한하게 기분이 좋았다.
시원했다. 이렇게 비 맞은게 꽤 오랜만이었다.
다행히도 10분 좀 지나서 소나기 같은 비는 끝났다. 빗줄기는 생각보다 세지 않아서 금방 옷이 말랐고 저렇게나 많은 상추를 따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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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오늘일기] 수확하는 재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