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첫날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은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남아 있다. 새해 계획을 세운 이들에게, 작심이 한 달로 끝나는 이들에게 설인사로 읽어볼 만한 내용으로 전해진다. 한 인물이 캐리커처를 매개로 국가에서 공인된 기관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처음에는 주위 지인들이 무리하다고 말했고 수 차례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에 문화관광부를 직접 찾아가 물어본 결과, 담당 주무관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전의 여러 시도가 왜 어려운지에 대한 이유를 듣고 소거해 자료를 준비해 재방문했다가도 여전히 불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다시 한 번 이유를 묻자 친절하진 않지만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고, 그때도 역시 불가능하다는 진단이 있었다. 그럼에도 매번 이유를 지적받을 때마다 이를 소거해가며 재요청하는 과정을 거쳤다. 매일 로비에서 난장을 피는 모습이 목격되자 윗선이 올라와 브리핑을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브리핑에 열정을 담아 전달하자 가능하다는 긍정적 답변이 나오고 며칠 뒤 인가가 내려왔다. 결국 사단법인 한국 캐리커처 협회의 대표이사 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 분야에서의 비난이나 비판이 따른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아직 적당한 회장을 찾지 못해 활동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지만, 이 기관을 잘 활용하고 방향을 이끌 리더를 찾는다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보좌하겠다는 다짐이 따라온다. 어쨌든 단순하지 않은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과정이 남다르게 남는다. 묻고, 행하고, 또다시 묻고 행하는 그 흐름이 결국 목표 달성의 핵심이라는 메시지가 남는다. 대부분의 경우는 무능이 아니라 실행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강조된다. 바보라도 할 수 있는 목표를 이루는 단순한 방법으로 기록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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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바보도 할 수 있는 목표를 이루는 단순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