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30일 남편의 병명을 들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는 말조차도 그 당시의 기분을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의사 선생님의 설명은 이미 들리지 않은지 오래고 얼마나 진행됐는지 알 수 없는 그 녀석의 사진과 이름만 떠오를 뿐이었다. 병명을 알게 된 그날부터 모든 식단을 변경했다.
삼시 세끼 현미밥과 식물성 단백질, 채소 위주의 식사를 차렸고, 도시 내 숲이지만 1시간 이상을 매일 걸었으며 주 1회는 치악산 등산을 다녀왔다. 비 오는 날도 예외 없었다.
하루아침에 변경된 식단으로 매일매일 정신없이 보낸 두 달이었지만 힘들기보다는 수술을 잘 마시고 좋은 결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니 힘든 줄도 몰랐다. 혹여라도 조금이라도 지친 내 모습이 남편한테 안 좋은 영향이 가면 안 된다는 생각에 그랬나 보다.
수술 전 2개월, 수술 후 2개월 매일 환자식을 만들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처음 식단 작성하고 만드는 데까지 1시간을 넘기던 시간도 이제는 밥,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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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와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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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나우의하루
원문 링크 : 일반식 시작하는,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