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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도록 아름답다는 게 이런 건가 봐.

 눈물 나도록 아름답다는 게 이런 건가 봐.

아침 산책 후 집에만 있기에 아쉬울 정도로 날씨가 좋아서 한 오후 4시쯤 또 나가서 걸었다. 공원의 강과 나무에 가을색이 한가득 내려앉았다.

물에 비친 나무들을 보니 그냥 이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정적 속 가을 빛.

놓칠 수 없는 장면이라 8초짜리 영상들을 찍어 부모님이 주무실 시간에 카톡을 보냈다. "엄마 아빠 금방 만나자.

안녕."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주변을 돌아보고 시선을 던질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에 감사하며 한 발 한 발 꾹꾹 눌러 걷고 집에 돌아왔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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