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밤을 먹어줘야 해. 집에 찜기가 없으니 군밤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한두 시간 물에 불려줬다. 밤을 소금물에 담가주면 벌레 먹은 밤이나 속이 빈 밤은 물 위로 뜬다.
그런 밤들은 건져서 버려내주고 나머지는 물에 잘 불린다. 그 다음 밤들이 오븐에서 터지지 않도록 칼로 십자를 그어준다.
남자친구랑 앉아서 오손도손 얘기나누며. 집에 군밤 냄새가 가득!
그리고 오븐 200도에 30분 정도 구웠다. 그냥 밤이 익어가는 색이랑 껍질 열리는 거 보고 적당히 꺼내서 정확하지는 않다.
잘 구워졌다! 그리고 이렇게 구우니 껍질도 쉽게 깔 수 있었다.
살짝 누르면 껍질이 통째로 벗겨지는 기적이. 남친이랑 껍질 떼면서 먹다가 배차서 알맹이만 모으기 시작했다.
내가 직접 만든 첫 군밤. 아, 예쁘다!
이렇게 직접 구운 군밤을 모아뒀다가 입 심심할 때 부엌에 가서 한개씩 집어먹는 중. 설탕 뿌린 것처럼 달고 맛있다.
삶은 밤보다 단맛이 배가된 듯한 군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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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독일집밥] 오븐으로 군밤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