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약수동 추억 Wookking 2018. 3. 7. 0:5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어제는 10년지기 친구와 추억이 있는 약수동을 갔다. 5년 전 막 군대에 제대했을 무렵에 나는 연기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친구놈은 일을 하고 있었고 아마 우리 둘 모두 매우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 당시 자주가던 술집이 하나 있었다. 안주는 언제나 고추튀김.
만원짜리 작은 안주를 하나 시켜놓고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늘어놓곤했었다. 항상 너무 가고싶어서 노래를 불렀었는데 어제 드디어 가서 고추 튀김을 2번이나 시켜먹었다.
이제는 결혼도 했고 이쁜 딸을 키우는 친구. 우린 이제 훌쩍 커버렸지만 23살 패기넘치던 우리처럼 과거를 곱씹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추억이 담긴 장소. 없어지기 전까지는 가끔 찾아가 소주 한 잔씩 하기로 약속을 했다. 5년 전 그 날.
자주 보자는 약속처럼....
원문 링크 : 약수동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