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커피잔을 꺼내며 홈카페를 되살린 한편, 바쁜 이사 여파로 5월부터 주말까지도 출근하고 밀린 약속을 소화하느라 여유를 잃은 일상 속에서 베트남 코코넛 위즐 커피가 오랜만에 떠올랐다. 평소에는 차를 즐기고 우유가 없는 아메리카노를 선호하지만, 가끔은 크리미한 느낌의 커피가 생각날 때 위즐 코코넛 커피가 땡겨진다. 스틱 형태라 사용이 간편하고 한 포에 꽤 많은 양이 들어 있어 홈카페를 간단히 꾸밀 수 있다. 위즐이 들어간 버전이 더 부드럽고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라 선호도가 높다. 여름에는 아이스로 마셔도 훌륭하다는 점이 다시 떠올랐다.
영국의 도자기 브랜드 웨지우드의 체스워스 패턴은 고전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며, 유서 깊은 체스워스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2000년대 중반에 출시되었고 4년간 한정 생산 후 단종되었기에 더욱 희소하지만, 사진 속 ACCENT PLATE와 CUP AND SAUCER의 조합은 특히 매력이 돋보인다. 그릇의 세부는 트로피 모양의 시그니처가 빙 둘러져 있어 곁들여도 조화롭고, 아이보리 바탕에 입체감 있는 페인팅으로 표현된 두께감이 깔끔함을 더한다. 커피잔은 굴곡이 있어 사용 상태를 완벽하게 유지하기 쉽지 않지만, 클래식한 분위기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휘낭시에는 특히 무화과와 시나몬의 조합으로 풍부한 무게감을 느끼는 편이다. 아뜰리에폰드의 무화과 버전은 일반 무화과보다 더 깊은 맛과 질감을 주는 특징이 있다. 위즐 코코넛 커피와 함께 올려진 이 달콤한 간식은 작은 행복으로 다가온다. 집을 사랑하는 성향이 강한 만큼, 홈카페를 가꾸는 시간은 일상 속의 기쁨으로 남고, 정원에서도 나무들이 자라고 포도나무를 다듬는 일이 남아 있다. 조만간 여유가 생길 때를 기다리며, 작은 디저트와 차분한 분위기의 홈카페를 계속 즐겨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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