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들의 활약 속에 오랜만에 시청률 4%를 돌파한 나는솔로 31기다. 지지난주에는 옥순, 지난주에는 영숙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면, 이번 주는 왠지 정희 차례가 될 분위기다. 상철을 이용한 질투 유발이 나름 잘 먹혔는지 영식이 발끈하자 그를 향해 '좀팽이'라고 말했고, 이외에도 불안한 감정과 예민한 반응이 예고편에 적나라하게 나왔다. 영숙의 '나도 한번 오열해?'와 함께 이번주 시청자들의 분노를 부르지 않을까 싶은 나는솔로 31기 정희다. 서로가 원픽임에도 이렇게 보기 싫은 러브 라인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정희는 오로지 영식에게만 마음이 있지만, 영식은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정희 님이랑 있으면 좋다'면서도 정숙과도 더 이야기해 보고 싶다는 식으로 말했다. 정희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점은 이해한다. 그런데 문제는 태도다. 그녀는 2대1 데이트에서 기분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정과 말없는 태도로 혼자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영식이 정숙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자, 본인도 상철을 언급하며 은근히 질투를 유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연애 프로그램 안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확인받고 싶어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음에도 없는 사람을 오로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그러니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은 것도 무리는 아니다. 예고에 나온 '좀팽이' 발언은 충격 그 자체였다. 상철을 이용한 질투 작전에 영식이 제대로 반응해 발끈하자, '생각보다 좀팽이였네'라는 말을 했다. 본인은 2일차부터 지금까지 나는솔로 31기 영식의 작은 행동에도 질투를 하며 눈물을 흘렸으면서, 정작 영식의 발언 하나를 가지고 뭐라고 한 것이다. 진정한 내로남불이 아닐까 싶다. 기사에 따르면 결국 영식에게 슈데를 사용했다. 그런데 여기서도 이내 '정숙 님에 대한 좋은 감정이 단 1%라도 있나?'라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데이트를 나가서도 '왜 나한테 존댓말 써요?', '선 긋고 싶은 건가요?'라며 예민하게 반응한다. 저런 모습을 계속 보임에도 좋다는 영식도 좀 답답하기는 하다. 현재 걸스토크 3인방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그런데 이번주 예고를 보면 지지난주 옥순, 지난주 영숙에 이어 이번에는 그녀가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도하지는 않았지만, 순자를 향한 옥순과 영숙의 언어폭력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봤던 나는솔로 31기 정희다. 그렇기에 이미 쌓인 좋지 않은 이미지에 이번주 활약상까지 더해진다면, 두 사람을 뛰어넘는 새로운 빌런으로 등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남규홍 PD가 통편집과 함께 댓글 차단으로 어느 정도 보호막을 쳐주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한 명 한 명 차례대로 도마 위에 올리는 느낌이다. 그녀는 과연 이번주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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