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홈카페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커피를 추출하는 단계를 넘어서 로스팅까지 직접 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 홈 로스팅의 기본 흐름과 주의점을 책을 바탕으로 정리해 봅니다. 로스팅 과정은 초록색에 가까운 원두가 점차 변화하며 향과 맛이 형성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처음에는 연녹색에 가까운 풋내가 남고 맛은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증발하고 색이 옅은 살구색으로 바뀝니다. 그다음 콩 전체가 수축하며 표면에 주름이 생기고, 1차 크랙이 발생합니다. 이후 주름이 펴지면서 두 번째 크랙이 나타나고, 지방분이 표면에 배어나와 광택이 생깁니다. 로스팅이 진행될수록 향은 고소하고 달콤한 쪽으로 발전하며 최종적으로 초콜릿색에 가까워지면서 캐러멜화된 향과 함께 쓴맛이 나타납니다.
좋아하는 커피의 맛을 중볶음으로 먼저 맛보며 쓰고 신맛 중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두는지 판단합니다. 쓴맛이 더 강하게 원하면 강볶음으로, 신맛을 더 원한다면 약볶음으로 선택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 따라옵니다. 강볶음에는 풀시티 로스트, 프렌치 로스트, 이탈리안 로스트가 해당하고, 중볶음은 하이 로스트, 시티 로스트가, 약볶음은 미디엄 로스트가 각각 해당됩니다. 이처럼 원하는 맛의 방향성을 먼저 정하고 로스팅 강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로스팅에 도전한다면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수망 로스팅에 필요한 기본 도구와 절차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것으론 가스버너, 스망, 소쿠리, 목장갑, 드라이기, 스톱워치가 대표적이며, 조리 환경의 청결과 안전도 함께 확인합니다. 로스팅의 주의점으로는 채프가 날려 지저분해지므로 청소하기 쉬운 환경에서 진행하는 점, 연기가 발생하므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진행하는 점, 숙달되기 전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하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로스팅 전후로 핸드픽을 통해 균일한 원두를 고르는 과정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만의 커피를 찾고자 한다면 홈 로스팅으로 자신만의 원두를 탐구하는 것도 흥미로운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원두의 상태 변화와 맛의 차이를 천천히 체험하며 최적의 로스팅 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커피의 관능적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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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내 입맛에 맞는 원두 볶음도 홈 로스팅으로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