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샤로수길을 다녀온 분위기는 신구 상점이 어우러진 길이라는 느낌으로 시작된다. 신점포들 사이로 머리방 간판이 갑자기 보이고 세탁소가 떠올라 이곳저곳의 공간 구성이 의외로 조화를 이룬다는 관찰이 이어진다. 기존 주택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서울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문화가 두드러지며,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눈에 띄는 카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트렌드에 맞춘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많아 작은 공간에서도 인스타그램 감성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샤로수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샵들 역시 특징적이다. 특별한 이름과 포스터가 눈에 띄는 커피집이 존재하고, 방콕 야시장을 모티프로 한 점포의 이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캐릭터샵은 내부에 들어서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반겨주는 분위기로,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전의 향수를 자극하는 포스터나 소품들 역시 눈길을 끌며, 샵 간의 조합이 개성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이 특히 반기게 만드는 요소들 중 하나는 아비정전이라는 샵이다. 장국영의 콘서트를 홍콩에서 보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어, 일부 방문객에게는 반가운 순간이 된다. 이처럼 샤로수길에는 예술적 감성이나 특정 문화에 대한 애정을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다수 존재한다. 거리 곳곳의 분위기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주차는 큰 어려움으로 남아 있다. 좁은 골목과 일방통행이 많은 구간이 많아 차량 이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걷는 이들에게는 이곳의 매력이 충분하고, 다양한 샵과 카페를 거닐다 보면 느긋한 오후를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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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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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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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상사
원문 링크 : 비조합이 조합인듯한 관악구 샤로수길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