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위치한 오차드요양병원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후포요양원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생활실이 조금 분주했습니다.
커튼을 달고, 테이블을 옮기고, 간식과 과일을 준비하느라 직원들 모두 손이 바빴습니다. 새해를 맞아 어르신 생신잔치를 준비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평소와 같은 공간인데도 장식을 달고 케이크를 올려두니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습니다. 생활실이 잠시 작은 파티장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르신들도 하나둘 모이시며 “오늘 뭐 있어?” 하고 먼저 물어보시고, 모자를 씌워 드리니 서로를 보며 웃으십니다.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고, 간식을 나눠 드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들이 오갑니다. “내 나이가 몇 살이지?”
“나는 음력으로 생일 하는데.” “집에서는 손주들이 케이크 사 왔었어.”
이런 이야기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면 평소 말씀이 적으신 분들도 그날만큼은 표정이 훨씬 밝아지십니다. 예전 가족 이야기, 고향 이야기, 젊었을 때 이야기까지 기억을 꺼내어 나누는 ...
원문 링크 : 2026년 새해 첫 생일, 후포요양원에서 함께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