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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캠퍼도냥 블로그 월마감(평범한 행복)

 11월 캠퍼도냥 블로그 월마감(평범한 행복)

또 조금 늦어진 11월 월마감 :) 감나무 부모님 집엔 나와 비슷한 나이의 감나무가 있다. 초등학교 때 작은 묘목을 옮겨 심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세월이 꽤 흘렀는데도 여전히 감사하게도 해마다 맛있는 감을 쏟아낸다. 올해도 수백 개는 달린듯했다.

그리고 그 감을 따서 내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걸 엄마가 좋아하신다. 우리 집 베란다엔 아직 주인을 기다리는 감들이 남아있다.

고양이 자주 가는 캠핑장엔 개냥이 두 마리가 산다. 둘 다 수컷 같고, 덩치는 제법 큰데 성격은 얌전하고 애교가 넘친다.

자주는 못 가지만 몇 달에 한 번씩 일부러 가서 만나고 온다. 지난번엔 처음으로 한 마리가 내 신발 위에 발을 올리고 한참을 있었다.

평소 조심성 많은 성격임을 생각하면 그 순간은 기절할 것 같이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고양이를 입양한다면 너를 데리고 올 거라고 순간 생각했다.

하지만 의지하는 형제 냥이가 있어서 한 마리만 데리고 오면 안 된다. 그리고 물론..

입양은 쉬운 문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