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캠핑인데도 밤에 추워서 잠을 설친 적이 있었어요. 난로도 있었고, 침낭도 있었지만 추웠습니다.
그래서 난로와 침낭도 바꿔봤고, 텐트도 바꿔봤습니다. 짐이 계속 늘어났죠.
트렁크는 항상 꽉 차고, 철수하고 짐 정리할 때는 한숨부터 나올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웃긴 건, 그렇게 많이 챙겼어도 만족하지 못한 날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문제는 많은 장비가 아니라 조합에 있었다는걸요.
그래서 저는 결국 이런 지향점으로 캠핑을 다닙니다. 최대한 가볍게 챙기되 따뜻하게 보내자.
작은 텐트 쓰던 날 오토캠핑장이 아닌 날에는 주로 1인용 동계 텐트를 씁니다. 날이 더 풀리면 1-2인용 3계절 텐트도 좋습니다.
이렇게 작은 텐트는 공간이 작아서 열 손실이 적어서 보기보다 덜 춥고 아늑합니다. 대신 침낭은 동계용을 사용합니다.
이 부분만큼은 따뜻하게 자기 위해 타협하지 않아요. 4월 초에 가볍게 준비한 침낭(500g)에 밤새 추위에 떨어보고 난 뒤부터는 말이죠 :)...
원문 링크 : 봄 캠핑, 시행착오 끝에 찾은 나만의 미니멀 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