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은 매우 여유로웠고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돌고래쇼가 1시라고 안내를 받아 서둘러 수족관에 입장했다. 앞이 바로 바다라 풍경이 아주 좋고 미리 트립닷컴으로 구입한 입장권의 큐알코드를 캡처해 둔 것을 보여주고 입장했지만, 돌고래쇼 준비가 의외로 느껴져 조금 어리둥절했다. 알고 보니 돌고래쇼는 에스컬레이터로 더 내려가 야외에서 진행되며 재입장 여부가 불투명해 보였기에 전부 다 둘러보고 3시 쇼를 보기로 계획을 바꾸었다. 내부 구경을 다 하고 나오자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알 수 있었고, 괜히 일정이 꼬이지 않도록 미리 검색해 두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 수족관 밖으로 나가면 외부에서 거북이도 볼 수 있고 내부에는 해양동물과 박물관처럼 전시된 상어, 갈치 등의 전시물도 구경할 수 있다. 푸드트럭과 기프트샵 앞에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카페가 있었고 나쵸와 츄로스, 흑설탕 카페라떼와 레몬에이드가 무난한 맛으로 다가왔다.
돌고래 쇼 시간은 10:30 11:30 13:00 15:00 17:00으로 나와 있었고 대기 시간 팁은 시작 20분 전 그늘진 자리에 자리를 잡아두는 것이 좋았다. 쇼를 시작한 수조와 다른 수조의 돌고래가 묘기를 보일 때, 가족 중 한두 명이 자리를 지키고 조카와 함께 대기 시간 동안 쇼가 진행되지 않는 수조의 돌고래가 간단한 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돌고래 쇼는 무료이기 때문에 현지 거주민이었다면 수족관 입장을 건너뛴 채 바로 쇼만 보러 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웠다. 돌고래들이 사육사의 신호에 맞춰 점프하는 모습은 공간의 작용으로 더 특별하게 느껴졌고,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만했다. 수족관 역시 잘 꾸며져 있어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로 손색이 없었다. 그랜드 머큐어 잔파리조트에서 왕복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지만, 오키나와에서 4박 이상 수행한다면 꼭 들를 만한 곳이었다. 참고로 트립닷컴에서 츄라우미 티켓과 숙소를 함께 구매하면 21%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츄라우미 입장권 구매하러 가기는 건물 안에서 볼 수 있는 전경을 따라 수족관의 내부를 구경한 뒤 비세후쿠기 가로수길로 이동했다. 그랜드 머큐어 케이프 잔파 리조트 리뷰도 함께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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