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율리우스력, 독일 단면 인쇄물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문득 재미있는 호기심이 생깁니다. 잔 다르크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옛날 서양 사람들의 생년월일을 사주로 변환하면 어떤 팔자가 나올까요?
단순히 사주 만세력 어플에 그들의 생일을 입력하면 될 것 같지만, 여기에는 아주 치명적인 '달력의 함정'이 숨어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쓰는 달력(그레고리력)은 1582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전의 사람들은 '율리우스력'이라는 구형 달력을 썼죠. 문제는 이 율리우스력이 태양의 실제 궤도보다 1년에 11분씩 느리게 돌아가는 에러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오차가 1600년 동안 누적되다 보니, 1582년 즈음에는 달력 숫자가 실제 계절보다 무려 '10일'이나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로마 교황은 강제로 달력에서 10일을 삭제하는 극약 처방을 내리게 되죠.
자, 여기서 사주학적으로 엄청난 모순이 발생합니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이 만든 '종이 달력 숫자'가 아니라, 오직 태양의 우주적 각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