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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키스"-최현우

 [시]  "키스"-최현우

최현우 "키스" 검은 머리 노을에 익어 붉고 열매처럼 달아오른 흰 뺨 나보다 슬픈 당신이 녹는다 내 속에서 뜨겁게 녹는다 같은 피를 나눠 가지며 빛이 되어 부서지고 또 부풀어 우리 바깥이 모두 캄캄해진다 생의 어두운 시간이 환한 빛으로 터질 때 그림자마다 꽃이 핀다 모두 당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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