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2016 세상에는 외면하거나 거부해봐야 소용없는 일들이 있다. 세상에 태어난 일이 그렇고, 누군가의 자식이 된 일이 그러하며, 이미 일어나버린 일이 그렇다.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추측항법으로 날아가는 제트기는 되고 싶지 않았다. 나에 대한 마지막 주권 정도는 되찾고 싶었다.
이 빌어먹을 상황이 어떤 식으로 끝나든, 내 삶은 내가 결정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남은 힘을 끌어모아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둠 속에 갇힌 2시간 30분을 내 앞으로 끌어내야 했다. 세상에는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들 중에는 타인과 사회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이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흔히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이들은 선천적인 뇌의 도파민 시스템 결함으로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따금 잔혹한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도 태연한 모습의 범죄자들을 뉴스를 통해 마주하며,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원문 링크 : [독서리뷰] 종의 기원 | 정유정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