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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1984 | 조지 오웰 지음 | 김승욱 옮김

 [독서리뷰] 1984 | 조지 오웰 지음 | 김승욱 옮김

이 글은 1940년대 출판 당시의 전체주의를 비판적으로 조망한 작품의 맥락을 설명한다. 2차 세계대전 전후로 나치와 소련 등 강력한 1당 독재 권력이 국민의 사상을 통제하고 절대적 복종을 강요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드러낸다. 저자는 약 한 세대 뒤인 1987년 전세계가 더욱 심화된 전체주의 사회로 흘러갈 수 있다는 최악의 가정을 이 작품을 통해 경고의 메시지로 제시한다.

작품 속 배경은 1984년의 영국이 오세아니아라는 초국가화된 사회주의 체제로 변모한 모습이다. 이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1당 독재를 완성한 상태이며, 권력의 정점에는 ‘빅 브라더’가 존재한다. 빅 브라더는 실존 여부를 떠나 당을 대표하고 옳은 판단을 내리며 모든 행위를 감시하는 상징으로 제시된다. 주인공 윈스턴은 당원으로서 사실을 왜곡하는 업무를 담당하지만, 점차 시스템의 부조리와 빅 브라더에 대한 반감을 품고 변화를 꿈꾸게 된다.

감시 장치인 텔레스크린은 언제 어디서나 미세한 감정의 동요까지 포착하는 위험한 환경을 만들며, 개인의 생각마저 억누르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에 저항의 욕구를 품은 윈스턴은 어두운 방에서 구한 노트와 펜으로 일기를 쓰고, 줄리아라는 여성당원과 오브라이언이라는 인물을 만나며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에 빠진다. 긴장감과 충격은 윈스턴의 희망과 절망 through 접점에서 드러나며, 인상적인 서스펜스와 반전, 긴 여운을 남긴다.

작품은 국가 단위의 억압과 폭력 앞에서 개인이 얼마나 쉽게 무력해질 수 있는지를 피부로 느끼게 하여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현실에서 민주주의가 권력자에 의해 훼손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기에, 조지 오웰의 경고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보인다.

# 조지오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