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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상의 쪽지독서-노영심의 선물

 무한상상의 쪽지독서-노영심의 선물

노영心의 선물 영주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얼마간의 돈을 벌어 유학갈 꿈을 갖고 있었다. 영주와 함께 건축을 전공한 남자친구 우성은 99년 5월까지는 군대 대신 방위산업체 연구직에 매달려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내 동생이 먼저 유학을 떠나고, 우성은 군복무가 끝난 다음에 가기로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유학은 두 사람의 오랜 꿈이었고, 둘은 착실하게 유학 준비를 함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 아빠는 영주가 유학길에 오르기 전에 먼저 결혼식을 올리기를 바라셨다. 이제는 못 말리는 나나 결혼에는 전혀 뜻이 없어 보이는 큰언니는 개의치 말고 우선 영주부터라도 결혼식을 올리자는 거다.

하지만 영주나 우성은 결혼식에 뜻이 없었다. 더구나 한두 푼이라도 더 가져가야 하는 상황에서 결혼식은 너무나 부담스럽고, 일단은 꼭 필요하지 않다 ?

실은 우리 자매 셋 모두 어떤 형식적인 ‘식’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잇는 편이다 ? 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부모님의 뜻을 거역할 수도 없고…...

# 문학·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