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선생은 누구십니까?」 마지못해 끌려온 그 사내와 자리를 정하고 마주앉기 바쁘게 유비가 물었다.
그제서야 사내가 정색을 하고 대답했다. 「저는 영상이 고향으로 이름은 선복이라 합니다.
오래 전부터 사군께서 어진 선비를 구하신단 말을 듣고 찾아뵈려 했으나 마땅한 길을 얻지 못해 애태우다가 이제 이렇게 저자거리에서 노래를 불러 사군의 이목을 끌게 된 것입니다」 그 같은 선복의 말을 듣자 유비는 몹시 기뻤다. 그를 귀한 손으로 모시게 하고 대접을 극진히 하도록 했다.
선복도 그 같은 후대에 보답하려는 듯 자신의 재주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군께서 타셨던 말을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적로마가 벌써 선복의 눈에 달리 비친 모양이었다.
서로 마음을 터놓자마자 선복은 유비에게 그렇게 청해 왔다. 유비는 아무 말 없이 말을 끌어오게 했다.
「이 말은 적로마가 아닙니까? 비록 천리마이긴 하나 도리어 주인을 해치게 되는 말이니 타셔서는 아니됩니다」 선복이 그렇게 적로마를 알아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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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무한상상의 쪽지독서-삼국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