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그랜드 캐년. 작품명이다.
이규태 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그 장소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어디를 그린 곳인지 제목만 보고도 알 수 있다.
누군가는 가 본 곳일 테고 누군가는 가보고 싶은 곳일 수도 있고. 작가는 가 본 곳을 그린 것 같다.
근데 왜 제목은 '그곳에 가게 된다면'일까? 아마도 관객에게 던지는 물음표인 것 같다.
"그곳에 가게 된다면 당신은 무엇을 보게 될까요? 나는 이런 것을 봤습니다."
역시나 작은 전시장. 근데 이번 전시에서 그림은 더욱 작아서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그림 크기가 엽서 크기 정도일까? 상당히 작다.
그림은 대부분 색연필로 그렸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술 도구 중 수채색연필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다루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정도로 정밀하게 그리기는 힘들다. 세심함이 돋보인다.
작은 그림들이 유리 액자에 담겨 있어서 대부분의 사진에 배경과 사람이 비친다는 것이 문제. 혹시 이 그림 스타일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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