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작가 지원 연례전 워낙 유명한 작품으로 인터넷에서도 많이 회자되었던 최우람 작가의 [원탁]&[검은새] 검은새는 공중에 매달려 있다. 동적 작품으로 상판의 공이 굴러다닌다.
밑의 판을 받치고 있는 지푸라기로 된 사람들은 기울이며 움직여 상판의 공을 굴리는 신기한 작품이다. 인기가 있고 유명했던 것도 신기해서이다.
책자의 설명에는 위의 공을 머리라 하고 머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더 밀어낸다고 표현했다. 물론 책자의 설명이 당연히 맞겠지만 예술은 느끼기 나름이니까 개인적인 느낌을 말해보자면 위에 것이 공이 아닌 머리라고 한다면 저 머리는 뭔가 폭탄 같은 느낌이다.
실제 폭탄은 아니고 어떤 사건 같은 것. 저것이 나에게 왔을 때 폭탄이 된다.
그래서 기를 쓰고 나에게 오지 못하도록 밀어낸다. 그럼 왜 폭탄이 될까?
그건 하늘에 있는 검은 새들. 독수리같이 무시무시한 맹금류처럼 보이는 새들이 말해준다.
새들은 먹이를 노리고 있다. 아마도 원탁 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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