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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 같은 아들의 말. 엄마 나 태권도 그만 다닐래

 청천벽력 같은 아들의 말. 엄마 나 태권도 그만 다닐래

며칠 전, 6살 첫째아들램이 자기 전에 갑자기, "엄마, 나 태권도 이제 그만 다닐래" 이런 말을 했다. 코로나 전에는 어린이집도 잘 가던 아이가 코로나 이후로 갔다 안 갔다 하니 어린이집 안 간다는 투정을 부리기도 했었고, 이번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벌써 몇 번째 저 말을 한다. 여느 집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둘째가 태어나면서 아무래도 첫째가 느낄 상실감을 대비해 그리고 나의 복직을 대비해 동네 태권도를 찾기 시작했다.

작년 1월 1일 태어난 둘찌 워낙 에너제틱 한데다가 승부욕도 좀 있는 놈이라 잘 다니겠지.. 싶었다.

그런데 동네 도장 몇 군데 다녀보니 다섯 살인 그때는 조금 무서워했다. 결국에는 거의 반강제로 태권도를 보냈는데 또 막상 보내놓으니 생각보다 잘 다녔다 운동 첫날 관장님이 보내주신 사진.

뭔가 짠했다 .. 다섯 살짜리를 내가 마음이 편하자고 너무 무리해서 보낸 건 아닌지 싶었다.

못난 애미가 워킹맘이고 휴직도 길지 않아 우리애기만 고생하나 ...

# 6살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