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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면 문득 깨달아지는 것들

 지나고 나면 문득 깨달아지는 것들

Nguyễn Ngọc Linh, 출처 OGQ 그런 게 있다. 나중에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불쑥 깨달아지는 것.

마치 누군가 내 귀에다가 "너 그거 그 때 이랬잖아~ 그거 기억해?" 하고 속삭이듯이 눈치채게 되는 것.

그 날의 그 간절했던 것에 이제는 더이상 간절하지 않음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 막연하게 꿈 꾸던 것이 어느 새 현실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으로 바뀐 것을 인지하게 되는 것. 마냥 걱정으로만 바라봤던 아이가 이젠 오히려 나를 걱정하는 든든한 성인이 된 것.

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암울했던 내 모습이 이젠 더이상 암울하게, 우울하게 느껴지지 않게 된 것. 기도해도 도통 이뤄지지 않아 절망스러웠던 일이 한 발짝 옮기니 길이 열리게 된 것.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장 1절 그래서 버텨야 하나 보다. 그래서 보이는 것 없이 막막해도 웃어야 하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