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을 가리키는 경고이며, 예루살렘을 향한 재앙의 예언으로 시작한다. 절기들이 돌아오더라도 진을 치고 포위하겠다는 다짐이 반복되어, 네가 슬퍼하고 통곡할 터라고 선포한다. 사면을 둘러 진을 세우고 흙더미를 쌓아 성을 치며, 낮아져 땅바닥의 말이 되고 목소리는 먼지 속의 개미 소리와 같아질 것이라고 한다. 원수의 무리는 날아가고 잔혹한 무리는 흩날린다고도 들려온다.
갑자기 만군의 주님께서 찾아오시며 우레와 지진, 큰 소리와 회오리바람 불길로 다가오신다고 예고한다. 아리엘을 치는 모든 나라의 무리와 그 요새들이 헛수고에 불과하다고 하여, 밤의 환상처럼 허무하게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굶주린 자의 꿈이나 목마른 자의 꿈과 같아, 깨어나면 더 큰 허기와 갈증을 느낄 것이며, 주님의 심판은 잠드는 영을 보내어 예언자의 눈을 멀게 하고 앞을 보지 못하게 한다고 묘사한다.
묵시가 밀봉된 두루마리처럼 되며, 두루마리를 읽어 달라는 요청에는 읽을 수 없다고, 무식한 자에게 읽어 달라 해도 글을 모른다고 답한단다. 주님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고 입술로는 영화롭게 하지만 마음은 멀리하고 있으며, 경외한다는 말은 들은 말의 흉내에 불과하다고 질책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놀랍고 기이한 일을 이 백성에게 일으키시겠다고 선언한다. 지혜로운 자에게서 지혜가 없어지고 총명한 자에게서 총명이 사라진다고 한다.
주님의 불길한 계시를 피하려는 자들의 어두운 음모가 드러나고, 그들은 누가 보랴 누가 알랴 하고 거꾸로 생각한다. 진흙과 옹기를 만드는 이도 서로를 의심하지 못하리라 말하듯, 만들어진 물건과 빚은 이를 서로 비난하는 역설이 제시된다. 레바논의 밀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고 다시 밀림으로 돌아오는 변화가 시간 문제라고 예언되며, 그 날에는 듣지 못하는 자가 두루마리의 글을 읽고 어둠에 갇힌 눈먼 자가 눈을 떴다고 한다. 천한 자들이 주 안에서 기뻐하고 가난한 자들이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할 것이며, 악인은 사라지고 비웃음은 사라질 것이라 한다. 죄를 뒤집어씌우던 자들이 다 끝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의로운 사람의 권리를 박탈하던 자들이 멸절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주님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듯, 야곱이 다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얼굴이 창백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의 자손이 내가 친히 만들어 준 자손을 볼 때, 그들은 내 이름을 거룩하게 할 것이다. 마음이 혼미하던 자가 총명해지고 거스르던 자가 교훈을 받을 것이라고 마무리된다. 하늘의 암사자인 '하나님의 암사자'로도 불리며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이 해석과, 히브리어로 같은 발음을 가지는 '아리엘(번제단)'의 관계를 밝히는 주석은 맥락 속에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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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이사야서 2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