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AI 홀딩스와 엔비디아는 6년간의 대규모 전략적 AI 컴퓨팅 협력을 체결했다. 호주 기반의 샤론AI가 엔비디아의 최신 그레이스 블랙웰 GB300 GPU를 최대 4만 대까지 배치하는 DSX AI 팩토리 디자인을 도입해 데이터센터 용량을 132MW 규모로 확장한다. 비즈니스 모델은 샤론AI가 초기 막대한 자본을 들이지 않고 매출 공유와 신용 지원을 활용하는 형태로 구성되며, 샤론AI가 엔비디아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하면 엔비디아가 제품 판매 대금 외에 클라우드 매출의 일부를 함께 가져가는 구조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고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의 AI 인프라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수출 규제로 GPU의 중국·인도 성과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중국 빅테크 및 클라우드 기업들을 겨냥해 신형 독립형 CPU인 베라의 세일즈에 나섰고 주문 접수에 들어갔다. 베라는 올해 3월 공개된 ARM 기반 독립형 CPU로, 에이전틱 AI 및 추론 컴퓨팅에 특화되며 경쟁사 대비 최대 1.8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CPU가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핵심 카드로 부각된다.
또한 엔비디아는 워싱턴 D.C.에서 정부 대응을 총괄할 인물로 브루스 앤드류스를 영입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상무부 부장관을 지낸 경력이 있으며, 현재 상무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관장하는 핵심 부처라는 점에서 정책적 영향력이 기대된다. 직전에 인텔의 최고정부협력책임자로 활동하며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 보조금 및 보증을 대규모로 이끌어낸 이력도 있어, 정부 규제를 방어하고 전략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인재 영입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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