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내시장 복귀를 위해 만든 RIA 계좌를 곰곰이 검토하며 가족과 수차례 토론을 이어왔습니다. 이 계좌는 2026년 한시적 세제 혜택 특례로, 5월까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해 주는 파격 제도입니다. 2020년부터 투자한 미국주식이 뛴 만큼 2024년 부부 간 증여로 세금을 크게 줄였고, 이번 RIA 혜택으로 추가로 세금 혜택을 볼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RIA로 옮긴 자금은 원화 현금 보유도 가능하고, 해외주식을 이 계좌에서 매도하면 대금이 원화로 자동 환전되어 입금됩니다. 이 원화 예수금을 별도 국내 주식 매수 없이 그대로 1년간 보유하면 양도세 감면 혜택이 온전히 적용됩니다. 다만 1년 유지 자산은 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 국내 주식형 ETF, 원화 예수금으로 한정되며, 외부 출금은 금지되고 매도 대금의 계좌 외부 출금이나 계좌 해지 시까지의 혜택은 유지됩니다.
초기 규정상 2025년 12월 23일 이전 보유 주식만 RIA로 옮겨 팔 수 있었고, 이후 새로 매수한 해외주식은 혜택에서 제외됩니다. 매도 시점에 따라 혜택 비율이 달라지며, 2026년 5월 31일까지 양도소득세 100%가 공제되고, 7월 31일까지는 80%, 12월 31일까지는 50% 공제가 적용됩니다. 매도 금액 기준으로 5천만 원 한도가 적용되며, 이 한도는 해외주식을 매도한 총 대금으로 산정됩니다. 따라서 실현 수익률이 큰 종목 위주로 한도를 채워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정부의 의도와 달리 다른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새로 매수하면 RIA의 혜택 비율이 축소됩니다.
1년 유지 기준은 해외주식을 매도해 원화로 완전 환전된 날로부터 시작되며, 매도는 분할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최종 결제일을 기준으로 1년이 계산됩니다. 여러 증권사 간 차이가 있어 마지막 매도일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받는 세제 혜택을 계산하면, 매년 1인당 250만 원의 양도소득세 감면액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에 대해 22%의 세율이 적용된다는 예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의 매도 대금에 대해 4,000만 원의 원금 실현 수익이 있으며 250만 원의 감면이 적용될 경우 납세액은 825만 원이 되고, 더 큰 수익일수록 절세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반대로 실현 수익이 많지 않은 종목보다 실현 수익이 확실한 종목이 절세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저를 계속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는, 세금을 조금 아끼려다 상승 여력 큰 종목의 매도를 미루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고민 때문입니다. 이 계좌를 통해 세제 혜택을 받는 동시에 어떤 선택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수익으로 이어질지 끝없는 비교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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