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 그 첫인상 스페인 여행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세고비아 수로교(Acueducto de Segovia) 앞에 섰을 때였어요. 마드리드에서 기차로 약 30분 정도, 세고비아 기오마르역에서 도착해 버스를 타고 15분정도 달려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이 거대한 석조 구조물은 정말 압도적이었답니다.
도시의 중심 광장으로 향하는 길,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면서 푸른 하늘 아래 우뚝 선 돌기둥의 행렬이 등장해요. 그 순간 숨이 멎을 만큼 장관이었어요. ️ 2천 년의 세월을 견딘 로마의 기술 이 수로교는 로마 시대, 약 2세기경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놀랍게도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돌만으로 쌓은 구조물이에요! 총 길이 약 800m, 아치형 기둥만 160여 개로, 그 정교함과 균형감은 지금 봐도 경이로울 정도예요.
햇살에 비친 회색빛 돌들이 세고비아의 오렌지색 건물들과 어우러져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