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되면 “송화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생겼다”는 말 많이 듣죠. 노랗게 쌓인 가루를 보면 괜히 더 의심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과는 조금 다릅니다. 송화가루, 실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은?
송화가루는 소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로 입자가 매우 큽니다. 이 때문에 코나 기관지 깊숙이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즉, 일반적인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은 아니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건 더 작고 가벼운 꽃가루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왜 알레르기처럼 느껴질까?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은 양이 날리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달라붙어 가려움 유발 눈에 들어가면 자극 발생 코 점막을 건드려 재채기 유발 이렇게 ‘자극’은 충분히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알레르기로 착각하기 쉬운 겁니다.
특히 반려동물은 더 민감할 수 있어요 강아지나 고양이는 털에 송화가루가 쉽게 달라붙습니다. 그리고 몸을 핥는 과정에서 섭취하거나 눈, 코 주변이 직접적으로 자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