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박웅현2013북하우스 블로그 글 더보기 어젠 하프마라톤 연습 차 오랜만에 한강변을 달렸습니다. 여태껏 달리지 않은 새로운 코스였고, 그간 연습한 거리 중에서는 가장 긴 14KM를 달렸습니다.
가양대교를 지나기 전에는 왼쪽으로 보이는 한강의 풍경에 감탄했고, 월드컵대교를 막 지났을 때에는 이렇게 오래 뛴 것 같은데 5KM밖에 안됐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성산대교를 지나 선유도까지 달렸을 때에는 어떻게 돌아가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7KM를 달린 후 반환할 때부터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그저 한 걸음 한 걸음 뛰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오로지 내딛는 발과 호흡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매순간순간에 얼마나 집중하며 살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TV를 보고, 아내와 얘기하면서도 스마트폰을 보고 나는 멀티태스킹을 잘 할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상 둘 다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원문 링크 : 14KM 하프 마라톤 준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