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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체제는 왜 실패했나...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선택'

 사회주의 체제는 왜 실패했나...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선택'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부부. 부인 라이사 여사는 1999년 혈액암으로 별세했다.

산업혁명 이후 대세가 된 자본주의체제는 생산력의 발전과 함께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을 불러 일으켰다. 사회주의자(공산주의자)들은 경제 불평등의 근본 원인이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에 있다고 보고 이를 폐지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인간의 착취를 끝내겠다'는 원대한 꿈을 꿨다.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이하 소련)은 이런 이상을 품고 1917년 탄생한 지구상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였다. 당시에는 전세계 지식인, 노동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나 1991년 소련 연방이 해체되면서 100년도 안 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소련의 마지막 최고 권력자였던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가 쓴 <선택>은 70여 년에 이르는 소련의 흥망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고르바초프는 1931년 출생 무렵부터 소련 연방이 해체된 1991년 12월 25일 대통령 사임 때까지, 자신이 직접 겪은 정치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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