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밭 가장자리에 심은 튤립이 활짝 폈다. 튤립은 약 2주간 피었다가 진다고 한다. 5개월동안 지하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가 봄 기운에 힘입어 약 20cm에 달하는 두꺼운 흙더미를 뚫고 꽃대와 잎들이 올라오더니 마침내 꽃을 피웠다.
이렇게 예쁜 꽃을 불과 열흘정도만 감상할 수 있다니, 아직은 꽃이 지지 않았지만 마음은 벌써부터 아쉽다. 화무십일홍(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10일 이상 피어 있지 못하다는 의미)이라는 말처럼 꽃의 일생이 사람의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밭 일을 시작하기전에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알뿌리가 포장돼 있었던 봉투를 꺼내 튤립 이름을 맞춰본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색만 구분이 될 뿐, 형태로는 이름을 알아맞추기가 쉽지 않다. 노랑 튤립, 빨강 튤립, 분홍 튤립, 보라 튤립...
이렇게만 보인다... 튤립 구근 봉투에는 레드임프레션, 반아이크, 노비썬..
등 이름이 씌여 있는데 말이다. 밭 주변에는 돌이 많고 잡초가 무성하다.
이렇게 정리안된 농장 한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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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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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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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꽃말
원문 링크 : 봄의 절정 꽃!...튤립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