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어느 환자에게 문자가 한 통 도착했어요. “ 교수 진료가 취소되었습니다.” 그 문자를 받은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겠죠.
오랜 기다음 끝에 겨우 잡은 진료였고, 어떤 분에게는 생사가 걸린 일이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병원 문 앞에서 되돌아가야 했던 환자들이 많았어요.
그중에는 암 치료를 앞둔 분도, 수술 일정을 조정해 둔 분도 있었고요. 진료는 멈췄지만, 제대로 된 설명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경찰은 해당 의사들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해요. 피해 신고만 933건인데, 수사는 겨우 두 건?
보건복지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무려 933건이나 됐어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는 얘기죠.
그런데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건 딱 두 건뿐이었다고 해요. 게다가 그 두 건마저 최근 모두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어요.
그러니까, 실제로는 그 누구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죠. 피해는 분명 있었는데 말이에요.
“진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