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5년 교황 우르바노 2세의 호소로 시작된 십자군 전쟁은 11세기 말부터 약 200년간 기독교 서유럽 세계가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려 한 원정(규모에 따라 다른데, 200여 년간 7~9차례 정도 원정대를 파견했다.)이다. 제1차 십자군(1096~1099)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그곳에 십자군 국가들을 세우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이슬람 영웅 살라딘에게 예루살렘을 빼앗기게 되면서 크고 작은 원정들이 더 이어지게 된다.
십자군 전쟁은 군사적, 종교적 충돌이었지만, 동시에 동서 문화 교류의 계기이기도 했다. 유럽의 기사들과 상인들은 레반트 지역에서 비단, 향신료, 유리 제품 등의 고급 물산들을 접했고, 특히 이슬람 세계를 통해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그리스 고전들과 아라비아의 과학 지식들을 접하여 유럽에 가져가게 된다.
아라비아 의학서와 수학서가 라틴어로 번역되어 유럽 대학에서 사용되고, 십진법과 0의 개념이 전해지게 된다. 십자군 원정으로 지중해 무역이 재활성화되면서...
원문 링크 : [Gematria 초안] 63. 십자군 전쟁과 동서 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