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비뇽 교황청 "14세기 중반 흑사병은 유럽 인구를 급감시켜 노동력 부족과 경제 붕괴를 초래하였는데, 이는 농노 해방, 도시 상인 계층의 대두 등 기존의 봉건 사회 구조의 변화를 촉진하였다. 이 시기 교황권과 세속 군주권 간의 갈등도 심화되어, 프랑스 카페 왕조의 필리프 4세가 교황 보니파시오 8세를 제압해 1309년 교황청을 아비뇽으로 이전(아비뇽 유수)시키고 왕권의 통제 하에 놓았는데, 이에 반발하여 1378년에 로마에서 또다른 교황을 선출하게 되자, 1418년까지 교회는 혼란의 시기를 겪게 된다.
왕가 계승 문제라는 정치적 갈등에서 시작한 백년 전쟁은 천 년간 지속되었던 중세 시대를 끝내는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중세 시대를 지탱하던 수많은 공국과 왕권들은 시대적 필요성에 따라 하나 둘씩 절대 왕정에 포섭되기 시작한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1337년부터 1453년까지 백년 전쟁을 벌이면서 중앙 집권과 왕권 강화를 촉진하였는데, 잉글랜드에서는 백년 전쟁의 여파로 랭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