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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에 관하여

 내 이름에 관하여

내 이름은 김의겸이고, 옳을 義, 겸손할 謙을 쓴다. 기왕 태어났으니, 멋지게 살라는 아버지의 기대가 반영된 이름이지만, 지금까지는..

이름에 짓눌려 산 적이 더 많았다. 옳은 일을 해야되는데, 겸손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게 뭔 지 몰라서 접근방법이나 해결방식이 엉망이었던 적도 많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겸손한 것인지 알아내는 것은 아버지가 내어 주신 내 인생의 과제였고, 이제 조금 윤곽을 잡아간다. 그래서 그런가, 옳은 일과 겸손에 관해서는 내가 또래 사람들보다는 압도적으로 많이 생각해봤을거라 자신한다.

옳은 일은 무력과 지력이 있어야 할 수 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높여주는 것이다.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무엇이건 옳은 일을 '하려면' 무력과 지력이 필요하다.

어디로 갈 지 알아내는 지력, 장애물을 뚫고 나가는 무력. 이 둘을 함께 갖춘, 文武에 능한 사람이 되는것이 옳은 길을 갈 수 있는 기초 토양이다. ...

# 김의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