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들!
모처럼 글을 쓸려니 첫문장부터 고민입니다. 어릴적 친구들이니 반말로 "안녕 친구!"
하는게 친근감 있고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50이 훌쩍 넘어버린 이 나이에 서신으로 반말하는 것 같아 그것도 어색하고 그렇습니다. 이제 다들 일가를 이룬 어엿한 한 가족의 어버지 어머니이자 빠르면 조부 조모들도 있을 것이니 문체가 조금 어색해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혹시나 지금 친구들이 어떤 모습으로 주말을 즐기고 있는지 상상하며, 그리움과 평온함이 가득한 마음으로 이 글를 적어봅니다. 오늘은 흐린 일요일 주말입니다.
비가 내려 맑아진 대지 위에는 싱그러운 풀잎과 조금씩 짙어지는 단풍이 녹음에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냅니다. 중앙 분수대에서는 박자에 맞춰 물보라가 일고, 가을바람에는 억새풀이 자유롭게 춤을 추죠.
그런데! 운동하며 지나다보니 등나무 구조물 위에서 아름다운 나팔꽃들이 활짝 피어있네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네요 ㅎㅎ. 나팔꽃은 보통 아침에 이슬을 머...
원문 링크 : 어느 가을날 오후, 활짝 핀 나팔꽃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