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은퇴에 대한 사념 겨울은 해가 짧으니 어둠도 빨리 찾아온다. 빌딩 밖은 이미 어둠이 내렸지만 도심은 밝은 조명과 네온사인으로 화려하게 옷을 갈아 입을 시간이다.
저 멀리 서울숲 빌딩 너머로 붉은 황혼이 멋드러지게 하늘을 수놓는다. 오후 6시 30분, 해외 업체에 발주하는 것을 끝으로 오늘 해야할 업무가 모두 종료된 상태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모든 직원들이 퇴근하고 없는 텅빈 사무실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퇴근하기 전에 잠깐 이 글을 쓴다.
올해 58세, 곧 정년퇴직을 앞둔 나는 요즘 묘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주변에서 "이제 좀 쉬겠네요"라는 말을 건넬 때마다 억지로 미소를 짓지만, 속마음은 그리 평온하지 않다.
솔직히 말하자면 불안하다. '세상으로부터 버려지는 건 아닐까'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감정이 나만의 이야기일까?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40대, 50대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실 것이다.
사무실에서...
원문 링크 : 50대 퇴직 앞두고 느끼는 불안, 어떻게 극복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