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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문리가 판문점이 된 이유

 널문리가 판문점이 된 이유

나물이 맛있게 느껴지면 철이 든거다. 주변 어른들께 많이 듣던 말이다.

어느 집은 결혼을 해야 철이 든다 하시고, 어느집은 애를 키워봐야 비로서 어른이 된다 하시고 어른들마다 각기 말씀이 다르지만, 내가 자라며 누누이 들어왔던 말은 저거다. 나물의 맛을 알게 될 때 철이 든거라고...

나는 아직 나물이 맛이 없다. 나는 아직 나물의 맛을 모른다.

고로, 나는 아직 철들지 않은 상태가 아닌가? 헌데, 이상하다.

한 번씩 티비를 보다 먹먹해진다. 한 번씩 티비를 보다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구구절절, 비비 꼬아놓은 일일 드라마의 안타까움도 아니요, 너 나 좋아 나 너 싫어 하는 연애물도 아니다. . . .

뉴스를 보다 그렇다. 내가 미친것인가???

왜구가 조선을 침공했던 1592년 4월 선조임금은 서둘러 피난길에 나섰다. 하지만, 출렁이는 임진강에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어가를 가로막은 건널 수 없는강. 그러나 그 곳 에서는 문이 다리가 되었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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